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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서양 해변에서
2023-06-13 21:49:26
서울장로성가단
조회수   41

대서양 해변에서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후산 김광영
큰 전쟁의 역사를 숨긴 긴 백사장
무지개 색 인파가 그려놓은 어지러운 발자국
아침이면 소리 없이 지워져 있다

표효하듯 세차게
조용하고 부드럽게
모래톱을 다독이며 지운다

언제나 처음처럼
한결같은 그 모습
밀려왔다 돌아서는 그 자취

말 없이 출렁댈 뿐이나
뭇 생명 끌어안고
허물과 죄 사하시는 십자가 사랑처럼
생각할수록 살아있는 창조주의 신비이다 (22. 8. 1)

"*평안을 기도하며‥ 프랑스에서 보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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